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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 만평 ‘안마봉’은 과거 ‘신동아’와 ‘동아일보’에 실린 만평(동아로 보는 ‘카툰 100년’)에서 영감을 얻어 같은 그림체로 오늘날의 세태를 풍자한 만평입니다.ⓒ정승혜국정과 민생을 책임진 여당의 권력 놀음이 가관이다. 국민은 상상도 못한 참정권 침해로 어안이 벙벙한데, 국민주권정부의 집권 여당은 선거 책임을 두고 ‘네 탓’ 공방이다. 대놓고 권력투쟁을 할 때인가.선거 직후 “큰 승리를 안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겨야 되는 곳을 졌으니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며 ‘돌려’ 깠다. 친이재명계 지지 모임인 ‘더민주 전국혁신회의’는 이길 선거를 졌으니 지도부의 백의종군을 요구한다.대통령 해외순방길에 늘 인사를 한 정 대표는 이번 유럽 순방 출국 인사에는 보이지 않았다. 그 자리엔 정 대표와 함께 당권에 도전하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섰다. 8월 전당대회에서 김 총리를 지원한다는, ‘명심(明心)’이 어디에 있는지 알리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사실상 대통령이 여당 전당대회에 나선 꼴이 됐다. 그러니 정 대표를 지지하는 친청계도 서울시장, 부산 북구갑 등 주요 지역 출마 인사들은 이 대통령이 지지한 ‘명픽’ 인사라고 반발한다. 정 대표는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는, 정권 말기에나 나올 법한 뼈 있는 말을 남겼다.6월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에서 만난 두 사람이 자아낸 어색한 분위기가 TV를 통해서도 고스란히 전해진다.결국은 권력이다. 집권 여당의 차기 전대 승자는 2028년 총선 공천권을 쥐게 된다. 정청래 대표가 연임에 성공하면 이 대통령 국정 장악력은 현저히 떨어지고, 반대의 경우 친청계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 있다. 정당에서 권력을 향한 경쟁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 권력은 이 대통령 말마따나 국민이 잠시 맡긴 것이다.권력을 맡긴 국민은 선거라는 주권 위임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외치는데, 위임받은 권력자들이 권력의 물놀이에 취해 있다면 밀려드는 거센 파도는 볼 수 없다. 선거 이후 발표된 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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